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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셜미디어 '닷컴 버블' 우려

최근 페이스북.트위터 등 온라인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기업가치가 폭발적으로 커지며 15년전 '닷컴 버블'의 추억을 연상시키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6일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이 골드만 삭스로부터 5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500억달러로 산정 야후.e베이보다 비싼 회사로 평가되고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2010년 인물로 선정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가치가 700억달러로 산정된 디즈니와 비교되지만 디즈니는 테마파크와 호텔 크루즈선 심지어 T셔츠에서 만화영화 필름까지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은 세계 인구의 20분의 1이나 되는 이용자와 연계된 가상 네트워크를 보유했으나 7억달러 상당의 데이터센터 설립 등 기반시설 구축에 엄청난 비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회사 수익은 아직 공개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등에 투자자가 몰리는 현상은 마치 90년대 '닷컴 버블'을 연상시키고 있다는 것. '닷컴 버블' 당시 생겨난 기업 중 구글.아마존 등 일부는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발전시켜왔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기업들은 급성장에도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으며 빠르게 기업가치를 잃었던 것도 사실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가치가 폭발적인 잠재성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많은 사람이 하나의 가상공간에 모이고 스스로 개인정보를 제공해 엄청난 타겟 광고 공간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 옛 친구를 다시 만나고 새 친구를 사귀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이들이 가상대화 중 광고에 의한 방해를 감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광고업자들과 공유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여러 국가에서 온라인상에서 얻어진 개인정보의 활용이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연방 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광고주들의 개인정보 취득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계 당국에 권고한 바 있으며 이 제안이 실행되고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실제로 이를 이용하면 페이스북 가치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의 투자결정으로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늦출 수 있어 당분간 자사의 재정상태를 공개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다루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상장 주식거래가 이뤄지는 이른바 '2차 시장'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고 페이스북이 비상장 공시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페이스북은 IPO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조만간 비상장 상태를 향유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골드만 삭스의 투자는 페이스북의 현재 가치를 보장해주는 구실을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사내직원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뉴스위크는 '닷컴 버블'은 잠재적 수익이 항상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바 있다고 강조했다.

2011-01-06

페이스북 광풍…한걸음 물러나 바라봐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선두주자인 페이스북이 새해 들어서면서부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4억5000만달러 러시아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사가 5000만달러 등 총 5억달러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500억달러로 추산했으며 향후 15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처럼 아직 상장 전인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앞으로 6개월안에 한 차례 더 성사될 것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사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포춘지는 이와 같은 페이스북 광풍에 대해서 투자자들은 한발자국 물러서서 차분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몇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일부 벤처 캐피털을 중심으로 '매각'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액셀 파트너스 그레이록 파트너스 피터 티엘 등이 매각 대표주자다. 이들의 판단은 페이스북의 성장이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5억명 사용자 발표 이후 페이스북은 별다른 성장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가치 산정에도 문제가 있다. 골드만삭스가 500억달러라고 했다고 정말 가치가 5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난 2009년 5월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100억달러로 추산했는데 이때 사용자수는 현재의 절반 수준이었다. 사용자수는 2배 증가했는데 회사 가치는 5배로 뛰었다는게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를 페이스북의 상장을 앞둔 전초작업으로 쳐다보는 시각도 상당한데 골드만삭스 입장에서는 500억달러 규모의 상장시 20%만 맡아도 수수료 수입은 2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일감이다. 회사의 실질적인 전체 가치 산정과 일부 지분에 대한 개별적인 투자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워렌 버핏이 주의를 던진 적도 있다. 돈이 있다면 500억달러를 주고 페이스북 회사를 통째로 매입할만한 자신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일부 투자도 신중하게 고려하는게 바람직하다.

2011-01-05

비상장 페이스북·트위터 등 주식 거래 활발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상장사들의 주식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의 SNS 기업들이 수년 내에 상장할 것을 기대하고 최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의 주식 거래는 지난달부터 급증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의 초기 돈줄이었던 액셀파트너즈가 지분의 15% 미만을 5억1700만달러에 매각한 이후부터다. 당시 페이스북의 가치는 350억달러로 평가됐다. 액셀파트너즈의 지분 매각 이후 비상장사 주식 거래를 중개하는 쉐어즈포스트와 세컨드마켓에서 페이스북 주식의 거래량과 가격은 치솟았다. 지난 한 달 동안 쉐어즈포스트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25% 상승해 기업 가치는 569억달러로 평가됐다. 같은 기간 세컨드마켓에서는 주가가 12% 가량 올랐다. 세컨드마켓의 올해 비상장사 주식 거래는 4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억달러 수준에서 네 배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비상장사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IPO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유망한 신생 기업들의 상장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인 피터 티엘은 지난 9월 폭스 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2012년까지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0-12-28

온라인 소매업체 '페이스북' 활용 급증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페이스북을 활용한 수익모델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일명 '소셜쇼핑(social-shopping)'이다. 개인적 취향과 기호에 맞게 쇼핑 품목을 알려주는 형태이다. 소셜쇼핑의 물꼬는 페이스북이 텄다. 페이스북에 쇼핑몰 페이지를 등록하도록 해 준 것이다. 기존의 소셜쇼핑이 링크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단순 제휴 마케팅 형태였다면 페이스북 소셜쇼핑은 그 안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정보 또한 그 안에 축적된다. 페이스북에 쇼핑몰 페이지를 등록하는 것을 기존의 'e 커머스'에 맞서는 개념으로 'F-커머스(Facebook Commerce)'라 부를 정도다. 대표적인 경우가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 사이트 아마존닷컴과 크래프트 사이트인 '에트시(Etsy)' 등이다. 아마존은 페이스북과 제휴를 맺어 아마존 계정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상품 정보 및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주면서 페이스북에 가입된 회원 5억2000만명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크래프트 사이트인 에트시는 방문객의 코멘트와 기호에 따라 선물 아이디어를 다르게 제공하고 있다. P&G 스타벅스 델 까르푸 등과 같은 기업들은 페이스북 내에 자체 쇼핑몰을 개설했다. 현재 페이스북에는 3만개 이상의 리테일숍(retail shop)이 개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리뷰 사이트 옐프(Yelp)도 소셜쇼핑에 진출했다. 월 방문자 수만 3200만명에 달하는 옐프는 사이트에 등록된 풍부한 업체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루폰 대항마로 부상했다. 더파인드닷컴(TheFind.com)의 시바 쿠마 대표는 "쇼핑은 개인의 취향과 선호도가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개인적 관련성을 통해 쇼핑몰들이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2010-12-22

최고의 직장 '페이스북' 1위…CEO 주커버그도 올해의 인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미국내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미국 취업 정보 사이트인 ‘글로스 도어 닷컴’에 따르면 ▷일과 생활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진급 등의 기회가 많은지▷사내 소통이 활발한 지▷보상, 사기 등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등을 감안해 미국내 회사를 평가했으며 총점 5점에 4.6점을 기록한 페이스북이 1위를 차지했다. 글래스 도어 관계자는 "각 회사 직원들이 지난 1년간 작업 환경과 최고 경영진에 대해 익명으로 제시한 평가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 페이스북은 아예 후보 순위에 오르지도 못했지만 최근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페이스북 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선정돼 페이스북으로선 겹경사가 일어났다. 주커버그는 직원들로부터 96%의 지지를 받았다. 페이스북 익명의 한 직원 글래스 도어 닷컴에 “페이스북에서 일의 초점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에 맞춰져 있다”며 “페이스북의 문화, 사무실 배치와 경영스타일 모두 협력을 지원하게 만든다”는 글을 남겼다. 2위로는 지난해 1위였던 항공사 ‘사우스 웨스트 에어라인’이 차지했고 3위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그룹인 ‘베인 앤 컴퍼니' 였다.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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